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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983] 청태종실록 역주【9권】
저자 이훈·김선민·이선애
출판사 세창출판사
발행일 2026-02-02
판형 A5신
ISBN 9791166844478
페이지수 436P
정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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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청태종실록』은 청태종 홍타이지가 통치한 1626년부터 1643년까지 청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천문,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실을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다. 이 사서에는 신생 국가 청의 내부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이 담겨 있다. 또한 청과 명, 몽골, 조선, 티베트 간의 외교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동아시아 격변기에 전개된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일급 사료로 평가된다. 『청태종실록역주』는 원본 한문을 한국어로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만문 사료까지 활용하여 만주어 인명과 지명의 원음을 한글로 표기하고, 한문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번역하였다.
차례
○ 일러두기 / 13


숭덕 7년

권63 숭덕 7년 10월 ~ 12월 17


숭덕 8년

권64 숭덕 8년 정월 ~ 5월 75
권65 숭덕 8년 6월 ~ 8월 116


○ 참고문헌 / 178
○ 찾아보기 / 179
저자
이훈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만주 지역과 만주족의 정체성에 대해 연구했다. 『만한사전』, 『만주족이야기』를 저술했고 「청대 건륭기 만주족의 근본지지 만들기」, 「청 초기 장백산 탐사와 황제권」, 「17세기 중엽 청-러시아의 충돌과 흑룡강 유역의 부족민」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선민
듀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선과 청의 변경 지역이 국경으로 전환되는 역사적 과정을 연구했고 만주의 환경사를 연구하고 있다. Ginseng and Borderland: Territorial Boundaries and Political Relations Between Qing China and Choson Korea, 1636-1912를 저술했고 「청대 길림의 팔기 관병과 호랑이 진공」, 「청대 길림지역의 기인과 토지 개간」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선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대 만주-몽골의 관계를 연구했으며 「청대 몽골법 제정과 적용 양상―건륭 연간 재판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만문사료를 통해 본 후금시기 만·몽관계」, 「동맹의 代價에서 충성의 代價로―청대 외번몽고 봉작제도의 특징과 운영 양상」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청태종실록은 청태종 홍타이지가 통치한 1626년부터 1643년까지 청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천문, 지리 등 여러 분야의 사실을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다. 이 책에 기록된 사실의 구체적 내용은 방대하다. 청태종 재위기의 존호와 국호의 제정, 후비(后妃)의 책립, 제사(祭祀), 친정(親征), 전투, 수렵의 시행, 원단과 동지 행사, 왕공(王公)의 책봉, 외번(外藩)의 버일러(貝勒)와 대신(大臣)의 책봉, 명나라 장수들의 귀순, 팔기제의 확대, 내삼원(內三院)과 육부(六部)의 설립, 의정대신(議政大臣)과 내대신(內大臣)의 제수, 궁궐의 건립과 의관제도(衣冠制度)의 수립, 투항한 명나라 장병의 부양과 배치, 몽고 대신(大臣)의 명호 제정, 청태조실록의 수찬, 서적의 번역, 만주문자 개정, 과거시험, 한인과 조선인의 니루 편제, 성곽의 축성과 보수, 변경의 개척과 방어, 기근과 재난의 구제, 명나라·몽골·조선·티베트와의 외교 등 매우 다양한 사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청태종 시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_해제 中에서
책 속으로
라마들이 경서 한 편을 암송하고 차를 마시니, 큰 연회를 베풀었다. 일라국산 후툭투와 함께 온 라마들이 각각 낙타와 말·보리수 염주·검은 여우가죽·양털 옷감·양털 옷·꽃무늬 양탄자·찻잎·여우겨드랑이가죽옷·늑대가죽 등 물건을 바치니 헤아려 받았다. _19면

나라의 은혜가 너희 선왕과 대신들에게 이른 것이 이미 200여 년 전이다. 너희 나라는 아직도 명나라를 잊지 못하면서, 지금 짐의 은혜가 너희 나라를 가엾게 여겨 왕과 신민이 현재의 생업을 누리고 있는데도 어찌 짐의 은혜는 빨리 잊는 것인가? 앞으로 너희는 마땅히 힘껏 정성을 쏟아 나라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도모하라. 특별히 유시한다. _32면

관리만을 보살피고 백성을 보살피지 않으며 현명한 자만 보살피고 불초한 자는 보살피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 관원이 아무리 현명한들 어찌 혼자 존재할 수 있겠는가. 상하가 서로 유지(維持)하는 이치로 말하면, 반드시 아랫사람이 명(命)을 의탁한 후에야 윗사람이 존재하는 법이다. 아래에 사람이 없으면 관할하는 자가 어디에 있고 부림을 받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_124면

상주하자 주상이 명하여, 롤로혼은 버일러 작위를 삭탈하는 것은 면해 주고, 벌은 1,000냥을 부과하고, 은닉한 금은을 모두 관에 몰수했다. 도르지·초시히·부르히오는 채찍 100대를 때리고 귀를 뚫되 납속하게 하고 은닉한 금은 술잔과 쟁반을 관에 몰수했다. 발가순·두룬은 각기 채찍 100대를 때리고 귀와 코를 뚫고 은닉한 재물을 관에 몰수했다. 더시쿠·바두리·호바이는 각기 채찍 100대를 때리게 했다. 원고는 모두 호(戶)에서 분리하는 것을 허가했다. _165면

대릉하를 취하고 송산과 행산을 함락시켰으며, 금주에서 조대수를 항복시켰고 탑령(塔嶺)에서 홍승주를 사로잡아 영원(寧遠) 동쪽의 땅을 모두 영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상의 뜻이 겸허하여 오히려 천시를 기다리며 치세에 더욱 힘쓰고, 간언을 수용하고 어진 이를 가까이하며, 형법을 밝혀 교화를 돕고 제도를 두루 갖추니 천심이 크게 호응했고 여러 사람들의 기대가 따랐다. 주상께서 붕어하던 날 내외의 여러 왕·버일러·대신들부터 농부와 목동에 이르기까지 인성(仁聖)을 추념하지 않는 이가 없었고, 슬퍼하고 그리워함에 끝이 없었다. 다음 해 세조(世祖)께서 입관(入關)하여 도적의 반란을 평정하고 천하를 통일했으며, 그 공덕을 존숭하기를 하늘에 버금가게 하였고 만세에 드리우도록 태평하고 성대한 치세를 열었다. 크고 크시도다. 이는 진실로 쌓아 온 것이 두텁고 선조께서 남기신 교훈이 오래됨에서 비롯된 것이다. _17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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