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도서소개
    • 세창출판사
    • 세창미디어
  • 수상도서
  • 커뮤니티
  • 회사소개
icon icon icon icon
도서상세정보
세창출판사
신간도서 석학인문학시리즈 동양명저번역총서 아랍이슬람총서 조선왕실의 의례와 문화 아도르노 저 세창 프레너미 세창 클래식 편하게 만나는 철학 학문의 역사 법학 단행본

표지 확대하기

종교의 본질
저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이서규
출판사 세창출판사
발행일 2026-02-10
판형 152*223
ISBN 9791166844744
페이지수 152P
정가 14,000원

바로구매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예스24 영풍문고 반디앤루이스 알라딘


책소개
독일 관념론과 헤겔 철학을 비판하며 인간과 자연, 종교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새롭게 정립한 포이어바흐 철학의 핵심은 “인간은 인간에게 신이다(homo homini deus)”라는 한 문장에 집약된다. 포이어바흐에게서 신의 존재는 인간의 유한성과 소망이 만들어 낸 상상력의 산물이며, 전통 형이상학과 종교는 이러한 인간적 본질을 왜곡시켜 왔다.

이 책 『종교의 본질』에서 포이어바흐는 인간과 자연, 종교의 관계를 감성적 인간학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인간의 유한성과 감성(Sinnlichkeit)을 철학과 종교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실적 삶 속에서 구현되어야 할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전통종교와 사변철학이 설정한 초월적·추상적 신 개념을 비판하며, 인간과 자연의 본래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포이어바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신체성과 감성적 경험, 현실 세계에서의 구체적 삶의 방식을 토대로, 종교의 허구적 도그마와 왜곡된 인간 이해를 해체하고 인간 중심적 철학과 종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앞서 포이어바흐가 『기독교의 본질』에서 다룬 인간과 종교의 본질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종교에 대한 간결하고 명확한 성찰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후 출간된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는 이 책의 내용을 한층 폭넓게 체계적으로 확장하여 설명한 것이다.
차례
옮긴이의 말

본문(1-55절)

포이어바흐철학 해제
저자
지은이

루트비히 포이어바흐(Ludwig Feuerbach, 1804-1872)

유물론과 감성적 인간학을 바탕으로 포이어바흐는 전통종교를 비판한다. 그는 종교비판을 통해 기존의 종교가 설정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해체하여 진정한 종교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포이어바흐에 따르면 모든 종교는 인간의 의존감정(Abhängigkeitsgefühl)에서 비롯되며, 신의 존재는 인간의 자기소외의 산물이다. 이런 점에서 포이어바흐는 “인간은 인간에게 신이다(homo homini deus)”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종교는 인간학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포이어바흐의 사상은 『죽음과 불멸성에 대한 사유』(1830), 『기독교의 본질』(1841), 『미래철학의 원칙』(1843), 『종교의 본질』(1845),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1851) 등에서 잘 드러난다.



옮긴이

이서규

건국대 미생물공학과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레겐스부르크대와 튀빙겐대에서 철학, 종교학, 사회학을 연구하였으며, 뷔르츠부르크대에서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Exis tenzundEreignis. Eine Untersuchug zur Entwicklung der Philosophie Martin H eidegg ers, 1999)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와 역서로는 『니체와 전통해체』 (서광사 1999), 『인간과 실존』 (이문출판사 2000), 『어느 한 인간의 죽음』 (오감도 2002), 『삶과 실존철학』 (서광사 2002), 『현대철학의 이해』 (건국대출판부 2003), 『쇼펜하우어의 철학』 (이문출판사 2004),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번역, 지만지 2008), 『하이데거 철학』 (서광사 2011), 『철학의 시대』 (공저, 해냄출판사 2013), 『쇼펜하우어 철학이야기』 (서광사 2014), 『쇼펜하우어 vs 니체』 (세창출판사 2020),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번역, 세창출판사 2024), 논문으로는 「포이에르바흐의 신개념비판에 대한 고찰: 술어이론과 자기소외개념을 중심으로」, 「포이에르바흐의 자연개념에 대한 고찰」, 「죽음과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포이에르바흐의 비판」 외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출판사 서평
신에서 인간으로―
포이어바흐 철학의 전환점


포이어바흐가 이 책에서 전개하는 주장의 핵심은 “인간은 인간에게 신이다(homo homini deus)”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포이어바흐는 종교와 형이상학에서 전제하고 숭배하는 신의 존재를, 유한한 인간이 자신의 본질과 소망을 투사하여 만든 상상력의 산물로 이해한다. 그러니까 포이어바흐는 이기적인 욕망을 실현하고 자신의 불완전성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필요가 신 개념을 만들어 내게 되었으며, 전통철학과 종교가 이러한 신을 실재하는 대상으로 간주함으로써 인간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들고, 인간이 스스로에게서 소외되는 자기소외 상태에 빠진다고 본 것이다. 인간의 유한성과 감성을 철학의 출발점으로 삼는 포이어바흐는 전통철학과 종교를 비판하면서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회복하는 데 철학적 과제를 둔다.

포이어바흐는 초기에 헤겔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으나, 이후 사변적 형이상학과 헤겔의 이성주의 철학을 비판한다. 헤겔이 강조한 순수 존재, 절대자의 자기전개, 사변적 변증법이 구체적 인간 경험과 현실로부터 유리되어 있다고 본 것이다. 포이어바흐는 존재가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것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감성과 신체성을 자신의 철학의 토대로 설정함으로써 모든 형태의 사변철학을 해체한다. 이러한 접근은 그가 에어랑겐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며 얻은 경험, 즉 해부학과 생리학, 식물학을 통해 얻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의존감정에서 생겨난 종교와 인간의 자기소외

인간의 유한성은 포이어바흐 철학에서 중심 주제이다. 그는 죽음을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적 필연성으로 이해하고, 인간 존재를 영혼 중심으로 보는 전통철학과 종교적 내세론을 비판했다. 인간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만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이며, 감성과 경험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삶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인간학적 철학과 종교 이해의 출발점이 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유한성을 경험하고 특정 대상에 의존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종교의 출발점은 바로 이러한 의존감정에 놓이게 된다.

포이어바흐는 모든 형태의 종교가 인간의 유한성과 의존감정을 바탕으로 발생한다고 보았다. 종교란 인간의 소망과 필요에서 생겨난 것으로, 신에 대한 숭배는 실제로 인간의 자기 숭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포이어바흐에 따르면 고대 자연종교에서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자연 대상이 숭배의 중심이었으며, 기독교는 이를 추상화하여 절대적 신을 숭배하도록 변형시켰다. 포이어바흐는 신을 초월적 존재로 숭배하는 종교와 사변철학이 인간과 자연의 본래적 관계를 왜곡시키고, 인간의 자기소외를 야기한다고 비판한다.

인간과 자연의 긴밀한 관계에서 출발하는 감성적 인간학

포이어바흐는 자연과 인간의 숙명적 관계를 진정한 철학과 종교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자연을 초자연적 존재와 대비시키거나 인격화하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의 삶을 유지하게 하는 자양분으로 이해한다. 자연은 변화하고 갈등 상태에 있으며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인간은 자연과의 구체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조정해야 한다. 신의 섭리나 합목적성을 전제하는 종교적 신념은 환상이며, 자연과의 구체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인간 이해가 종교와 철학의 올바른 방식이라는 것이 포이어바흐의 주장이다.

결국 포이어바흐 철학의 핵심은 감성을 통해 구체적 인간과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중심으로 철학과 종교를 개혁하는 데 있다. 그는 인간의 유한성과 감성을 강조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서 종교의 진정한 역할을 다시 정의한다. 전통 형이상학과 종교가 만들어 낸 추상적, 초월적 존재는 인간의 자기소외를 초래할 뿐이지만, 감성적 인간학은 자연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인간의 현실적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철학과 종교를 인간 중심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이어바흐의 철학은 이렇게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자연과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인간을 소외시키고 자연의 의미를 변질시키는 기존 철학과 종교를 근본적으로 전도시킨다.
책 속으로
41면 우리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자연에 의해 살아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연에 의해서 존재해서는 안 된단 말인가? 얼마나 모순적인가!

74면 신들은 살이 입히고, 구체화된 인간의 소원들이며, 인간의 마음과 의지가 폐기된 자연의 한계들이며, 제약되지 않은 의지의 본질이며, 그 신체적 힘이 의지의 힘들과 동일한 존재이다.

94면 실재하는 것으로 표상된 것은 가능한 것(das Mögliche)이다. 그러나 신은 불가능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이며, 힘에 의해 무수한 세계의 창조자이고, 모든 가능성의, 모든 표상가능성의 총괄개념(Inbegriff)이다. 즉 신은 바로 실현된 존재, 구체화된 존재, 실재하는 존재, 그러니까 가장 실제적인 존재, 인간의 상상능력, 사유능력과 표상능력이 절대적인 존재로 생
각한 존재나 표상한 존재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107면 자연의 현상은 우리에게는 이성이지만, 그러나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빛의 원인이 빛이 아닌 것처럼 이성이 아니다.

120면 관대한 신들은 구멍 난(porös) 신들인 인간들이 단지 간헐적으로 방해를 받으면서 존재하거나 갖고 있는 것을 중단 없는 연결 속에서 존재하거나 갖고 있다.

132면 당신은 신을 오직 믿음 속에서, 오직 상상력 속에서, 오직 인간의 마음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신 자체는 환상과 상상력의 존재, 즉 인간의 마음의 존재 외에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48면 포이어바흐에 따르면 유신론적인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유한한 인간의 의식이 투사된 것이다. 즉 유한한 인간의 의식이 자연과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절대적인 존재, 즉 신에 대한 의식으로 변형된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경험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러한 자신의 불완전성을 보충해 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존재 또는 대상을 상상하게 된다. 즉 인간의 삶이 억압을 받을수록 인간의 소망은 극대화되고 보다 나은 삶의 조건들에 대한 갈망은 강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삶의 제약과 한계 그리고 여기에서 생겨나는 소망들이 상상력과 추상작용의 산물인 신에게 살을 입히고 구체화하며 생명력을 부여한다.
  • 회사소개
  • 원고투고
  • 뉴스레터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58(충정로2가 182-13) 경기빌딩 602호 (우)03736 사업자등록번호 110-18-25152

TEL. 02-723-8660 FAX.02-720-4579 E-mail. edit@sechangpub.co.kr

Copyright 2013 by Sechang Publis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