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제정세를 분석하여 세계적 학자의 반열에 든 칼 슈미트와 그의 주요 저서인 『대지의 노모스: 유럽 공법의 국제법』을 분석하고 해설하여 소개한 책으로 쉬운 문체와 전문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히 책의 저자인 최형익 교수는 현재 한신대학교 교수로, 2024년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정책과 한반도 문제를 논한 『불승인주의』를 써서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를 수상할 만큼 국제정치학계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내의 칼 슈미트에 가장 정통한 학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특별히 국내에 칼 슈미트를 개론서로서 소개한 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칼 슈미트의 이론을 해설하는 책을 소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여길 만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책이 단지 슈미트의 이론을 해설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의 관심은 국내외적으로 정치적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슈미트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러한 지점은 책을 통해 해설된 관점이 우리의 실제적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을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