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길에 나선 두 도반의 대화를 생중계하다
사유의 새로운 길을 열어 밝히는 위대한 탐구의 여정!
우리는 어떻게 철학의 길에 접어들 수 있는가? 우리 시대에 철학은 어떠한 길들로 갈라지는가? 그 각각의 길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우며 어떠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가? 그 길들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철학의 길로 나선 우리 시대의 한 철학자가 젊은 후학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배우고 응답한 철학의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후학은 그 철학자에게 자신의 질문을 던지고 선배 철학자를 넘어서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간다.
철학자 이승종과 후학 윤유석의 대화는 사람들이 흔히 기대하거나 원할 법한 답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 그들은 비트겐슈타인과 하이데거를 서로 얽히게 하고, 장자와 데리다와 들뢰즈를 서로 경쟁하게 하고, 철학과 문학과 종교와 역사를 가로지르면서 사유의 모험을 감행한다. 윤유석이 그 나름의 고민과 질문을 이승종에게 던지고 토론하며 자신의 길을 찾게 되는 과정은 인문학이 일방이 아닌 쌍방의 2인칭적 대화임을 예증한다. 독자들은 그 모험에 함께 참여하면서 철학이 어떠한 분야이고 철학함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