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풍부하고 탁월한 심리 묘사를 만나다
『체스 이야기(Schachnovelle)』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집필한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1942년 출간된 뒤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12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소설은 미르코 첸토비치라는 세계 체스 챔피언과 B. 박사라는 미지의 신사가 벌이는 체스 시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첸토비치는 문맹에다 탐욕적이고 무지하지만 체스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인물이다. B. 박사는 과거 황실과 수도원의 비밀스러운 재정 담당 변호사였으며 그의 과거 회상이 액자 소설의 내부 이야기가 된다. 이 소설은 당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과 작가의 경험 그리고 시대에 대한 개인적 해석이 절묘하게 얽히고설켜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츠바이크만의 섬세한 감각과 치밀한 심리 묘사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