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마르크스와 베버를 서로 ‘친구’인 동시에 ‘적’이라는 시각에서 소개하고, 이들이 전체주의 사상가라는 사실을 보여 주며, 이들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혁명 사상을 제시한 인물이고, 베버는 히틀러라는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출현하는 전조라고 할 수 있다. 살아생전에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이들이 어떻게 친구인 동시에 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전체주의를 선호했다는 점에서 친구였지만, 마르크스가 유적 공산주의를, 베버가 독일 민족주의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호모 데우스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범주 아래에서 두 사상가의 진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대립하면서도 상대에게 영향을 주며 자신을 성장시켜 온 대가들을 비교・대조하여 그들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프레너미(Friend 더하기 Enemy) 시리즈. 현대 사회학의 거목으로 남은 두 사상가가 남긴 논쟁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세창프레너미 008]
마르크스 vs 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