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봉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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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세창미디어 |
발행일 | 2020-07-31 |
판형 | 변46배판 |
ISBN | 9788955866230 |
페이지수 | 132P |
정가 | 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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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저 봄날의 하얀 아침꽃 기다리지 못하고 검은 새벽길 나서는 그대는 정녕 누구인가 기만과 비겁과 위선의 언어를 원수로 삼아, 거짓과 진실, 사랑과 증오의 시어를 가리고자 했던 내 시의 전장(戰場)에는, 마침내 피와 살이 다 빠져나가고 허물어진, 깡마른 시상의 형해(形骸)만 남아 미증유(未曾有)의 시대가 몰고 온 광풍(狂風)에 나뒹굴고 있다. 첫 시집 『잔류자의 노래』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스스로에게 다짐한 바 있다. 포세이돈의 삼지창 대신 죽장을 들고 전선을 찾는 나그네의 심정도 그때와 다르지 않으리라. 목적에 의하여 정당화되는 수단의 폭력과, 수단에 의하여 함몰되는 목적의 허상을 동시에 거부하면서, 비록 이 시대의 가장 외로운 삶들 가운데의 하나로 남을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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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자서(自序)
제1부 푸른 언덕의 나라 푸른 언덕의 나라┃귀화식물(歸化植物)┃도적론(盜賊論)┃해적(海賊)┃야만(野蠻)┃척방(隻方)┃포박(捕縛)┃적당(賊黨)┃사이비(似而非)┃양심(良心)┃곡직(曲直)┃본색(本色)┃염치(廉恥)┃실어(失語)┃사어(死語)┃부답(不答)┃혼동(混同)┃거짓말 1┃거짓말 2┃어느 삼각형의 정리(定理)┃뇌옥(牢獄)┃종말론(終末論)┃개펄 앞에 서서┃광화문에서┃태평로(太平路)┃책임(責任)┃매화(梅花)┃진실(眞實) 제2부 희망(希望) 희망(希望)┃주역 명이괘(明夷卦)에 이르기를┃이름┃혼자 부르는 노래┃봄바람 1┃봄바람 2┃편지┃바람이 불지 않아도┃봄┃보리밭┃개떡┃유월(六月)┃그해 여름┃폭우(暴雨)┃섬┃위선(僞善)┃꿈┃부재(不在)┃존재(存在)┃파도┃시(詩)┃파랑새┃늦지 않은 시간┃기원(祈願)┃맨발로 서서┃비색(否塞)┃그 찻집 제3부 겨울에서 온 편지 겨울에서 온 편지┃고뇌(苦惱)┃미완의 삼각형┃비밀(祕密)┃숙제(宿題)┃추억의 샘┃창문을 열면┃혁명(革命)┃꽃밭┃시어(詩語)┃정리(整理)┃군림하는 자의 가난┃줄에 대하여┃시험(試驗)┃일반상식(一般常識)┃도박사(賭博師)┃짐승┃하산(下山)┃시계(時計)┃자유(自由)┃나의 전기(傳記)┃집착┃돈┃꼰대┃하늘을 본다┃고향(故鄕)┃추억 속에서 제4부 기다림 기다림┃새벽에 깨어나서┃아침을 기다리며┃날이 저물면┃낙인(烙印)┃팔월(八月)┃입추(立秋)┃가을은 깊어 간다┃비애(悲哀)┃추광(秋光)┃가절(佳節)┃이 가을에는┃질풍(疾風)┃길┃짐┃그루터기를 찾아서┃청솔┃입동(立冬)┃겨울 바다┃바다 꿈┃나의 겨울은┃겨울밤┃꼭대기┃문풍지(門風紙)┃적막(寂寞)┃겨울 나그네┃회명(晦冥) |
저자 |
저 자 정 봉 렬
정봉렬(鄭奉烈) 시인은 195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초부터 시를 써 왔으며, 1985년 <시인>지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잔류자의 노래』(1987), 『기다림 속에는』(2011), 『반연식물』(2018), 『다 부르지 못한 노래』(2019)와 산문집 『우수리스크의 민들레』(2011)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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