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자!”
프랑스 혁명에 불을 지피고 인류 정치사의 방향을 바꾸게 한 사상가, 루소!
루소는 늘 기존 질서에 반기를 들며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루소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사회는 실현 가능한 것일까?
루소가 꿈꾸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느냐는 ‘정도의 문제’로 귀착된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 『에밀』, 『신엘로이즈』 등의 명저를 남긴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이상적인 공화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당시 여러 방면에서 위기에 처해 있던 유럽 사회에 해결의 실마리를 남기고,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사회를 향해 움직이게 했다.
어떤 이에게는 문학자로, 또 다른 이에게는 교육자로 비쳐지지만, 루소는 누구보다도 구체적으로 프랑스 철학의 특징을 보여 주는 철학자이다. 루소만큼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밀착되어 있었던 철학자는 없었으며, 이런 면에서 루소만큼 철학의 힘을 잘 보여 준 사람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수많은 혁명의 도화선이 된 루소의 사상을 들여다볼 시간이다.